[대기업 부럽지 않은 중견·중소기업] 전국 1200여개 스타벅스 매장 해충 방제 맡고 있는 ‘터미닉스코리아’

입력 2019-06-04 09:56   수정 2019-06-20 10:08


-해충 방제 업계 2위, 전국 단위 영업 가속화···매출액·채용 인원 매년 성장세 



[캠퍼스 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전국 1200여개 스타벅스 매장 해충 방제를 관리하는 터미닉스코리아는 미국 내에서 연간 15억불(약 1조7천억원) 매출을 기록하는 글로벌 해충방제기업 ‘터미닉스(TERMINIX)’의 국내 독점 파트너사이다. 이 회사는 2005년 국내법인 설립 이후 업계 2위를 유지하며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질 높은 서비스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파른 성장세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광주 등 전국 10개 지사를 운영 중인 터미닉스코리아는 국내 해충방제업계 1위인 세스코에 비해 1/10 수준이지만 질 높은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 전략을 내세우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이 회사는 2016년 연매출 15억원을 기록, 2017년 30억원, 2018년 53억원,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직원 수 역시 2016년 45명, 2017년 70명, 2018년 92명으로 올해 60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연간 매출액이나 직원 수에서도 보여지듯 이 기업은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성갑 터미닉스코리아 인사팀 과장은 “2012년 전국단위 서비스를 시작한 뒤 매년 2~3배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업계 2위라고 자부할 수 있는 이유 역시 전국단위 방제 서비스가 가능한 기업이 세스코와 우리 회사가 유일하다”라고 말했다. 터미닉스코리아는 전국 거점 지역의 지사 운영이 안정화 단계를 거쳐 향후 각 지사를 중심으로 서비스센터를 분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기업 성장 가능성에 50:1의 높은 경쟁률, 영업맨들 문전성시 이뤄 

터미닉스코리아의 주요 채용분야는 영업직군, SC(Service Consultant)직군으로 지난해 40명을 채용, 올해 영업직군 20명, SC직군 4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영업직군의 경우 전역장교·일반 경력직 공채 실시하고 있으며, 전역장교 공채는 국방부 전직교육원 채용설명회를 시작으로 6월 중 진행할 계획이다. 



터미닉스코리아가 다른 중소기업과는 달리 공채를 선호하는 이유는 지속적인 인재 채용에 있다. 김성갑 과장은 “영업 직무인 업종 특성상 공채를 선호하는 편이다. 실력 있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전역장교나 경력자들을 공채를 통해 채용 중”이라며 “지난해 50:1의 경쟁을 통해 많은 인재들을 확보했고, 올해도 까다로운 채용 프로세스를 통해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터미닉스코리아의 채용전형은 △서류전형 △1차면접(인적성, 실무,임원면접) △2차면접(대표이사 면접) △건강검진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복지혜택은 육아 및 보육지원 제도를 비롯해 차량지급 및 유지비 100%를 지원한다. 여기에 각종 교육 지원제도가 운영되며, 분기별·연간 성과급이 지급된다.  

김성갑 과장은 인재상에 대해 “지원자의 인성과 태도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지원자가 회사의 조직과 비전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해충방제업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도가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기업의 경우 방제를 잘 하지 못할 경우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해충방제가 왜 중요한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고 지원해야 합격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터미닉스코리아 채용정보 

채용일정 : 6월 중 

채용규모 : 60명(2018년 40명 채용)

채용분야 : SC(서비스 컨설턴트)직군 40명, 영업직군 20명 

채용프로세스 : 서류전형-1차면접(인적성·실무·임원면접)-2차면접(대표이사)-건강검진-최종합격

연봉 및 복지혜택 : 3200만원(신입기준)+인센티브(분기, 연간 성과급 지급)

                    육아/보육지원 제도, 차량지급 및 유지비 100% 지원

[신입사원 인터뷰] “‘업계 1위 경쟁자 박살내겠다’는 열정과 패기가 합격의 비밀”

차양원 터미닉스코리아 경기지사 영업사원 












현재 맡고 있는 직무를 소개해 달라. 

작년 9월 터미닉스코리아 경기자사에서 영업사원으로 입사해 근무 중이다. 일반적인 영업과 달리 우리는 기업이나 음식점, 가정 등에 무형의 해충 방제 서비스를 판매하는 역할이다. 요즘같이 날씨가 따뜻해지면 바퀴벌레나 개미, 쥐 등이 많이 출몰하기 때문에 신청을 많이 하는 편이다. 

영업은 어떤 방식으로 하나. 

맡고 있는 경기 지역 기업이나 식당 등을 대상으로 영업한다. 요즘 같은 성수기에는 별도 영업을 하지 않더라도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 편이다. 날씨가 더워지면 더워질수록 문의가 많다. 영업사원이니만큼 발품을 팔기도 하지만 서비스를 받아 본 고객들이 추천을 많이 해주기도 하신다. 

터미닉스코리아에 입사하게 된 계기가 있나. 

군 장교 출신인데, 전역을 앞두고 진로를 찾던 중 국방부전직교육원 사이트를 통해 우연히 알게 됐다. 회사를 검색해 보니 성장속도가 굉장히 빠른 회사였다. 회사의 성장속도가 무엇보다 끌렸다. 그리고 장교 우대 전형이 있어 지원하기에 수월했다.  



입사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에 과연 내가 부합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첫 번째였다.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를 체크하고, 그것에 맞게 준비했다. 면접 전에는 해충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업계 1위인 세스코를 넘어설 수 있는 전략도 세워봤다.

면접 때 받은 기억나는 질문이 있나. 

면접관이 입사 후 포부를 묻는 질문이었는데, “코카콜라, 박카스 등 업계 1위도 2위에게 밀린 사례가 있듯 우리가 1위를 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합격이 된다면 경쟁사를 박살내겠다”고 말했다.(웃음) 신입사원으로서 열정과 패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영업맨으로서 힘든 점은 없나.  

최근에 만났던 고객인데,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제 말을 자르고 필요 없다고 하시더라. 영업 특성상 거절을 많이 당하기도 하지만 매몰찬 말을 들으면 가끔 상처를 받기도 한다. 

거절에 대처하는 노하우가 필요할 것 같다. 

첫 거절을 받았을 땐 많이 힘들었다.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몰라 더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선배들에게 고민을 털어놓기도 하고, 계속 부딪히면서 극복했다.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됐지만 처음보다 조금은 더 단단해진 것 같다. 

기억에 남는 고객이 있다면. 

영업차 한 식당을 방문했는데, 사장님이 보자마자 “밥은 먹었느냐”고 물어보시더라. 아직 안 먹었다고 하니, 한 상 푸짐하게 차려주셨다. 처음 본 분이었는데, 선뜻 제 끼니부터 챙겨주셔서 울컥했다. 

일 하면서 가장 보람이 되었던 적은 언제인가. 

계약을 체결한 고객의 문제가 해결이 되었을 때 일 할 맛 난다. 그리고 그 고객이 다른 고객을 소개시켜줄 때 가장 기쁘다.(웃음) 

영업맨이 갖춰야할 조건이 있다면. 

아무래도 친근한 인상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다 보니 위협적인 인상은 상대방이 부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강한 멘탈이다. 거절을 당하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견뎌낼 수 있는 강한 멘탈이 필요하다. 

터미닉스코리아의 합격 노하우를 알려 준다면.  

모든 기업이 마찬가지이지만 입사를 준비하는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기본적이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이 회사가 어떤 사람을 필요로 하는지, 채용하는 직무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첫 번째다.  

khm@hankyung.com

[사진=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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